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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메타인지'란 무엇인가?

by 레이디북스 2020. 9. 18.

 

 

안녕하세요.
열정의 지속, 레이디북스 주은입니다.

오늘은 저자 하브루타 수업연구회 저,
책 '질문이 있는 교실'에서 나오는 내용 중,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 메타인지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미국 명문대 재학생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유대인의 공부법 하브루타에 대한 책입니다.
 

특히, '메타인지'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질문에서 비로소 배움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볼 줄 알고,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배우려면 의문을 가져야 하고, 의문을 갖는다는 것은 지혜의 출발이기도 합니다.

즉, 알면 알수록 의문이 생기고, 질문이 늘어나게 되죠.

 

 

 

 

 

 

질문은 질문을 받는 사람들이 전혀 새로운 방향
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은 자기 자신이나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들고 창의성을 북돋웁니다. 

 

우리는 가끔 자신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 큰 숲이 하나 있습니다.

 

 

 

 

딸아이와 숲을 거닐다가, 커다란 개미 한 마리가 낑낑 대며 과자부스러기를 갖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근데 뒤따라오던 큰 개미 한 마리가 계속 진로 방해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방해하던 개미를 못 가게 막았습니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딸아이가 이렇게 묻습니다.

"엄마, 왜 개미가 못 가게 막았어?"

"다른 개미가 힘들게 먹이를 가져가는데 뺏어 가려고 그러잖아.."

그랬더니, 딸아이가 "엄마가 봤어? 그 따라가던 개미가 먹이를 뺏겼을 수도 있었던 거 아니야?

엄마 마음대로 판단한거잖아.." 라고 저에게 얘기하는 겁니다.

 

저는 그 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2학년 초, 딸아이는 학교에서 친구가 자꾸 놀리고, 때려서 자기도 화가 나서 한 대 때렸는데...

선생님이 자기가 때린 것만을 보고 딸아이에게 벌을 서라고 했다는 겁니다.

자초지종을 물어보지도 않고 선생님 생각으로만 판단했던 것이 정말 억울했다고 하더군요.

 

숲에서 개미를 막아서는 제 모습을 보고, 혹시 자기 입장과 비슷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딸아이의 질문을 받고 나서야 제 선입견으로 생각하지도 못 했던 부분을 알게 되었고, 제 뇌가 긴장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자기자신이 던지는 질문, 혹은 타인이 던지는 뜻밖의 질문에 뇌는 호기심을 갖게 되고, 더 좋은 해답을 얻어 낸다고 합니다.

 

EBS에서는 전국 모의고사 석차가 0.1% 안에 들어가는 학생들과 성적이 평범한 학생들을 비교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두 집단 사이에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메타인지'였습니다. 

 

자기 주도 학습은 상당 부분 메타인지가 결정 합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를 파악하는 능력이며 '인지 위의 인지'로 사고방식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정신적 과정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지식과 내가 설명할 수 없는 지식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지식만 내게 진정한 지식이며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은 자기의 것이 아닙니다. 

 

자기에게 설명하는 방법은 읽고 있거나 공부하고 있는 자료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가끔 멈추어서 스스로에게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죠. 즉, 친구를 가르쳐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혹은 자신이 들었던 내용을 스스로 말로 설명해보면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설명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죠.

 

뒷자리에 앉으면 졸음이 와서 앞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메타인지이며, 집에 가면 잘 것 같으니까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 또한 메타인지 입니다. 즉 자신이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학습 환경에 있도록 자신을 통제했기 때문이죠.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려면 '배워서 남주기'입니다. 즉,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보는 겁니다.

눈이 아닌 입으로 정리를 하게 되면 실제로 모르고 있는 것들이 발견되며 무엇에 더 집중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메타인지'라는 눈을 정확 하게 만들 수 있으며, 메타인지는 그 '느낌'을 결정하는 핵심장치입니다.

그렇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은
상당히 오래 갑니다. 

 

제가 대학원 다니던 시절엔 과목 대부분이 팀프로젝트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입사했을 때, CSR활동 등을 5~10명 정도 모여서 했었고, 다른 팀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도 있었습니다.

그 때 느꼈던 것은, 열심히 자료 준비를 하고,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 했을 때, 제가 얻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이었죠. (이러한 '느낌'을 갖는 것도 메타인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팀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타 부서원들과 교류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또 한 가지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스스로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공부한 것에 대하여 질문을 던져 보는 것 입니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고 설명하는 과정은 학창시절에 충분히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토대가 되며, 질문하는 어른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종대왕은 신하들과 수도 없이 경연을 즐겼는데요. 심지어 노비 출신과도 소통을 하여 과학자 장영실을 만들어 냈습니다.

세종대왕이 가장 많이 썼던 말은 "경의 생각은 어떠시오?"였다고 합니다.

이 말은 유대인 부모나 교사가 가장 많이 썼던 말과 같다고 합니다.

 

아이의 학교에 참관수업 차 갔을 때, 책상을 'ㄷ' 혹은 동그랗게 두었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 습니다.

어떤 질문이라도 막힘없이 선생님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 밝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과 메타인지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 드렸는데요..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메타인지'를 향상 시켜 소통의 달인,
협상의 달인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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