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남자는 사랑하면 반드시 '티'를 낸다.

by 레이디북스 2020. 9. 9.

 

안녕하세요.
열정의 지속, 레이디북스 주은입니다.

사랑에 빠진 일반적인 남자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그들은 좋아하는 마음을 혹시라도 들킬까봐
행동을 자제하고 침묵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책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 법'에서 참고한 [남자는 사랑하면 반드시 '티'를 낸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자 김선희는 임상심리전문가이자 부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심리학과 부부상담에 몸담은지 20년이 넘은 전문가입니다.

 

저자는 사람은 사람과 함께 진화하며 특히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진화하며 또 도태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이성 및 부부는 그 관계의 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깝게 지냈던
제 소꼽친구가 어느 날, 저에게 물었습니다.

"나 지금 사귀는 남자가 있어.  거래처 직원인데.. 근데 주말이면 연락이 잘 안 돼. 만나더라도 잠깐 1시간, 아니면 얼굴만 보고 차만 마시고 갈 때가 많아. 일이 정말 많고 바쁜가봐. 나보고 연예인처럼 이쁘대. 나를 사랑하지만 지금은 너무 바빠서 못 보니까 조금만 이해해달래"

 

그 순간, 좋지 않은 징조가 느껴졌습니다.

만나지 3개월 밖에 안 됐는데, 매일 봐도 보고 싶을 때인데..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고,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땐, 안타깝게도 그녀의 장례식장에서였습니다.

워크샵에 갔다 불의의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죠...

발인을 하고, 수목장례를 마치고 남은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는 자리에서 그녀가 사귄다고 했던,

대통령보다 더 바쁜척 했던 그 남자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어요.

 

"혹시 그거 아세요? 00이가 사겼던 그 남자, 오랫동안 사귀던 여자랑 결혼했어요."

"00는 잠깐 그 여자랑 헤어졌을 때 만났던 거에요.."

 

저는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얘기하는 여성들을 봅니다.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 남자가 연락이 없거나, 생일 등을 까먹었을 때, 단순히 그가 바빴을 거야, 원래 무뚝뚝한 성격이라서 그래..내가 이해해야지..
나를 이렇게 좋다고 하는데..
만났을 때는 나한테 잘 하잖아..

이런 식의 합리화는
본인이 남친에게 느끼는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자도 이야기 하듯이 남자는 여자보다 훨씬 단순한 존재라서 좋아하면 '티'를 냅니다.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감정 반응이 적고 행동 지향적이라는 뜻이죠.

 

남자는 여자처럼 내숭을 떨거나 자존심을 앞세우며 침묵하는 성향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누군가를 사랑하면 반드시 티를 냅니다.

 

자기도 모르게 행동으로
먼저 드러나버립니다.

 

먼저 전화를 걸거나,
맛있는 식당을 검색하고,
연인의 주변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며, 연인이 힘들어 하는 일이 있으면,
전혀 생소한 일이라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려고 합니다.

 

이것이 사랑에 빠진 남자들의 평균적인 모습입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의 남자라 하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는 사랑하면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억누르려는 경향이 있지만, 남자는 그렇게하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없으므로 티를 내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연애 초반에 두드러지지만,
오래된 결혼 생활에서도
사실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혼 후에는 사랑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 뿐이죠.

아내가 식사준비를 하면,
식사 후 설거지를 한다던지,
하루 종일 일하고 육아로 힘든 아내를 쉬게 하고, 아이와 놀아 준다던지..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아내는 식사 준비하며 아이를 달래고 있는데,
쇼파에서 본인만 편하게 티비를 보거나,
밖에 나가서 본인 하고 싶은 일만 하다 온다던가,
이러한 남자는, 결혼은 했지만,

사실 아내를
많이 사랑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랑한다면 내 몸이 힘들어도
돕고 싶은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이지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2. 무엇을 정할 때 자연스럽게 내가 우선순위다.

3. 내가 이야기한 사항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다. "원래 기억력이 없어서"같은 말은 하지 않는다.

4. 내 의견을 받아들이고 나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애쓰는 행동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5. 나를 위해 자신의 일부분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판단되면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기꺼이 감수한다. 

6. 갈등 상황에서 나의 실수나 단점을 지적하고 훈계하기보다 공감과 연민의 마음으로 나를 돕고 협력하고자 노력한다. 

 

어떠신가요?

오늘은 남자는 사랑하면 반드시 티를 낸다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어 봤는데요.

저는 저자의 생각이 대부분 공감이 됩니다.

특히 여성분들, 이성교제를 할 때,
합리화의 늪에 절대 빠지지 마세요.
[이상하면, 이상한 겁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남녀관계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과 마찰로 인해,
그리고 자기 자신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여러분의 곁에 있다면,
일이 없는 것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사랑 받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