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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프롬3

'사랑의기술' 덕(德)이라는 가면 밑에서 삶에 대한 혐오를 배우는 어린아이들..비이기적인 어머니의 영향은? 에릭 프롬은 '이기심과 자기애는 동일한 것이기는 커녕, 사실상 정반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비이기적인 어머니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내가 너희들 때문에 살지..너희 아빠가 얼마나 나를 힘들게 하는 줄 아니..너희만 있으면 된다..너희때문에 내가 이렇게 살지..너희들 때문에 나는 많은 것을 포기했단다.. 우리의 세대(나 40대?)의 어머니들이 아버지와 이혼하지 못 한 상태에서 흔히 언급하시는 말...오로지 자식때문에 비상식적인 일들을 겪고도 아버지랑 헤어지지 못 하셨던걸까.. 그렇게 힘든 삶 속에서 자식들을 지켰다면...아이들은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나 또한 이런 말들을 끊임없이 들으면서 자랐고, 그 영향이 어떤 것이었는지 어린 시절 잘 몰랐다. 이런 내용은 사랑의 기.. 2020. 9. 1.
"사랑의 기술" 진정 좋은 어머니는 자신이 '행복한 사람' 어린애를 기르는 어머니 뿐만 아니라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행복한 사람은 절대로 남을, 혹은 자신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내 마음은 행복감에 젖어 있는데, 누군가를 괴롭히고 싶다?이런 마음은 절대로 들지 않을 것이다.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이 들면 남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에릭프롬의 모성애에 대한 생각을 '사랑의 기술'에서 몇 가지 더 발췌하여 요약해 보았다. 모성애는 어린애에게 살려고 하는 소망뿐 아니라 「삶에 대한 사랑」을 천천히 길러 주고 있다. 대부분의 어머니는 「젖」을 줄 수 있으나 「꿀」까지 줄 수 있는 어머니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꿀을 주게 되기 위해서는 어머니는 「좋은 어머니」일 뿐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어야 한다. 어머니가 연약한.. 2020. 8. 31.
"사랑의기술"by 에릭프롬, 사랑도 기술이다. 에릭프롬의 사랑의 기술,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더 이해가 잘 되는 책인 것 같다. https://youtu.be/7jiWQ04CH3I 36살..첫 임신을 하고, 임신 7개월부터 회사를 쉬게 되었다. 매일 매일 바쁘게 살던 내게 온 긴 휴가 였지만, 사실은 조금 답답했다. 오전 10시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고, 혼자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오는 코스.. 그 당시 나의 일상이었다. 신랑 오는 시간에 맞춰 저녁을 준비해 놓고,꼬물거리는 배에 대고 책도 읽어 주고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하던 그 시절이 인생 통틀어 가장 인생에서 행복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저녁엔 육아 일기도 쓰고, 좁은 방에서 냉장고도 작아 과일을 조금이라도 많이 사면 창문가에 놓고,건강한 .. 2020.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