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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공부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by 레이디북스 2020. 9. 28.

 

 

 

 

 

 

안녕하세요. 

열정의 지속, 레이디북스 주은입니다.

 

혹시 소리내어 책을 읽어 보신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시나요? 

 

오늘은 '소리내어 책읽기의 놀라운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근래 딸아이가 갑자기 자기 전에 책을 읽어 달라고 하는 거에요.

세상에..7살에 끝난 작업을 또 시작 하는 것 같아 사실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만 읽어 줄게..'라고 얘기하고 위인전 공자를 꺼내어 읽어 주었습니다. 

 

그런데..딸아이는 또..다음 날..오늘은 쑨원을 읽어 주세요..

다음 날, 퀴리부인을 읽어 주세요..
그 다음 날, 슈바이처를 읽어 주세요..

 

 

 

 

사실 조금 귀찮았지만,

공자, 예수, 쑨원, 퀴리부인, 슈바이처를 차례대로 읽으면서,

결과적으론 제가 오히려 감동을 받았습니다.

 

퀴리부인이 막노동에 가까운 작업을 통하여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했던 순간, 안타깝게도 마차사고로 남편인 피에르를 잃었을 때,

 

그리고 슈바이처 박사 부부가 포로로 잡혀가는 장면, 노벨상을 받아
아프리카에서 나병환자를 위한 병원을 설립하고 기뻐할 때는,
저도 참지 못 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소리를 남편도 거실을 오가며 들었는데,
요 며칠 동안, 잠들기 직전에 저희 모두는 위인들이 주는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그토록 'GRIT'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딸아이에게 해주었는데,

위인전에는 이미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끝까지 지속하는 힘인, 'GRIT'이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았던 소리내어 책읽기가,

이제는 저에게 기다려지는
하루 일과가 되었답니다. 

 

'소리내어 읽기'를 할 때는,
1차 눈으로 보고,

2차 소리를 내며, 3차 귀로 듣고,

4차 음파에 의하여 몸전체로 읽는

4단계의 읽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구강구조가 점점 좋아져
발음이 분명해지고,

말도 명확하게 잘 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국어선생님께서 반아이들에게 「젊은 느티나무」
라는 소설을 국어 시간 3시간에 걸쳐 읽어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왜 우리에게 책을 읽어 주실까..'라고 생각했는데요.
책을 읽어 주시면서 중간 중간 목이 메이는

선생님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 하게 되었어요..

선생님께서도 혹시 저와 같은 심정이 아니셨을지..30년이 지난 오늘 생각해 봅니다. 

 

책읽기 좋은 이 가을날,
소리 내어 책읽기의 감동을
한 번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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